[광고 문의] 디씨멘터리 채널과 광고 협업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dcmentary@naver.com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가 한국 심판에게 이물질 투척하자 한국인 포수가 재빠르게 모자를 벗겨버린 이유(feat. 넌 최악이었어) #메이저리그 #KBO #몽고메리 IMF의 여파가 여전히 한국경제를 괴롭히던 1999년 6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박찬호 선수가 실력이 아닌 전혀 의외의 행동으로 전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일이 있습니다. 그해 박찬호 선수는 전년도에 비해 경기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6월 6일 애너하임과의 경기에서도 여전히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4회 2사 후에 만루홈런을 얻어맞은 뒤 박찬호 선수는 타석에 나섰고 감독은 희생번트를 지시했습니다. 이를 충실히 이행한 박찬호는 1루로 뛰어가던 도중 상대팀 투수 ‘팀 벨처’의 태그로 아웃이 선언됩니다. 그런데 희생번트인데다 어차피 아웃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벨처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박찬호를 태그했고 이 과정에서 양 선수 사이에서 언성이 오갑니다. 그런데 그때. 박찬호 선수가 갑자기 벨처의 목을 밀어내더니 강한 돌려차기를 꽂아 넣습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양팀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뛰쳐나오면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고 박찬호 선수는 퇴장 명령을 받습니다. 보통 발을 주로 사용하지 않는 미국인들에게 돌려차기는 과한 행동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인종차별적인 언행이 오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잦아들었습니다. 야구 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집단 난투극, 즉 벤치 클리어링(Bench-Clearing)이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등장하는데요. 벤치 클리어링이란 경기 도중 덕아웃이나 불펜, 또는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선수들을 제지하기위해 발생하지만 이 과정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팀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오히려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 선수들이 머물던 모든 벤치는 깨끗하게 비워집니다. 그 이유는 경기장에 뛰어들어가지 않는 선수에게는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뛰어나가야 하는 것이죠.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외국인 좌완 투수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습니다. 대체 왜 화가 난 걸까요?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투수 몽고메리가 심판에게 무섭게 달려듭니다. 거구인 동료 대여섯이 뜯어말리지만, 몽고메리는 흥분해 욕설을 쏟아내고, "XXXX YOU!" 거칠게 유니폼을 벗어던집니다. 등에 하얀 로진백을 맞은 심판은 어리둥절, 바로 옆 허삼영 감독도 황당하다는 표정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선발로 마운드에 선 몽고메리는 4회 초 '경고'를 받았습니다. 주자가 없을 땐, 빠른 진행을 위해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는데 시간이 길었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지적에 멀뚱히 별말 없었던 몽고메리, 심지어 장성우의 직선타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채 이닝을 마친 뒤, 느닷없이 급발진한 겁니다. 과격한 항의로 몽고메리는 올 시즌 15번째 퇴장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벌칙 내규에는 심판 판정에 불복, 폭행, 폭언 등으로 구장질서를 문란하게 할 경우 최대 제재금 3백만 원, 30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몽고메리의 황당한 퇴장 속에, 삼성은 선두 KT와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9110029193935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