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 removal request!


'포수 이대호'에 '배트 패대기'...야구장 삼킨 미세먼지 / YTN

’원 바운드도 문제 없어요!’…팀 승리 지켜 홍창기, 볼 판정에 ’배트 패대기’ 항의 [앵커] 최악의 미세먼지가 닥친 지난 주말, 그라운드에도 진기한 장면이 속출했습니다. 프로야구 명장면, 서봉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선두 삼성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9회 말 마지막 수비, 롯데의 안방마님은 놀랍게도 이대호였습니다. 김준태 등 포수 엔트리 2명이 모두 교체돼 마스크를 쓸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계멘트 : 롯데 포수가 더 이상 없는데 김원중 투수 공을 누가 공을 받을지 궁금했는데 이대호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듬직한데요.] 우려와 달리 이대호는 원바운드 공까지 능숙하게 처리했고, 2001년에 데뷔한 노장 홈런타자의 첫 포수 출전은 팀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더블헤더 2차전 석 점을 뒤지던 8회 LG의 역전 기회, 선구안이 좋기로 유명한 홍창기가 정우람의 낮은 공에 그대로 삼진아웃됩니다. [중계방송 멘트 : 들어왔습니다, 루킹 삼진, 오늘 경기 가장 큰 아웃카운트가 만들어집니다.] 이례적으로 배트까지 패대기치며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홍창기. 최근 들쭉날쭉한 볼 판정 논란을 의식했는지 주심은 퇴장 명령 없이 홍창기를 바라만 봤고 경기는 결국 한 점 차 패배로 끝났습니다. 13년 만에 내려진 5월 황사 경보, 기준치 20배의 미세먼지는 야구장마저 삼켜버렸습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가 취소된 것은 (미세먼지) 관련 규정이 도입된 지 3년 만으로 하루 4경기 취소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소된 경기는 일요일 더블헤더로 열렸고,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하루 9게임을 치르는 강행군이 펼쳐졌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51100182715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